웹서비스개발팀은 더즌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하게 제공되기까지, 실질적인 기능 구현과 안정적인 운영을 함께 책임지고 있는 팀입니다. 백엔드부터 프론트엔드, 외부 시스템 연동까지 전반적인 서비스의 흐름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는데요! 이번 인터뷰에서는 웹서비스개발팀의 개발자 두 분을 모시고 어떤 기술과 고민으로 더즌의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그리고 개발자로서 어떤 성장을 경험하고 계신지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Q. 두 분 모두 반갑습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와 현재 맡고 계신 업무 소개 부탁드려요.

남철  

안녕하세요, 웹서비스개발팀에서 백엔드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김남철입니다.
저는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연계 서비스를 중심으로, 외부 이용기관과 원천사 간의 중계 API를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어요.
청구서, B2B 송금, 머니 적립, 인증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API 유지보수는 물론, 기술 문의 대응 및 서비스 안정성 확보까지 전반적인 백엔드개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예준  

안녕하세요, 웹서비스개발팀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을 맡고 있는 최예준입니다. 입사한 지는 벌써 490일이 되어가네요!
현재는 국내외 외화 송금 솔루션의 백오피스 프론트엔드 개발을 담당하고 있고요. 카카오연계 파트에서 담당하고 있는 카카오 전자문서 서비스의 백오피스 프론트엔드 개발 및 유지보수도 맡고 있습니다.

 Q. 담당하고 계신 서비스들을 들어보니, 팀에서 맡고 있는 영역이 정말 넓은 것 같아요.
웹서비스개발팀은 회사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남철, 예준  

웹서비스개발팀은 회사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웹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카카오 및 카카오페이와 연계된 인증, 청구서 등의 API 개발은 물론, 국내외 외화 송금, 재무 정산 시스템 등 내외부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의 개발과 운영을 함께 담당하고 있어요. 팀 내에서도 카카오 연계, 정산 등 세부 파트로 나뉘어 있어 각 서비스 특성에 맞게 역할을 분담하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는 더즌의 핵심 금융 서비스들이 다양한 기관과 사용자에게 원활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웹 기반의 서비스로 제공하고, 외부 연계 및 백엔드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시다 보니, 사용하는 기술도 굉장히 다양할 것 같아요.

웹서비스개발팀에서는 주로 어떤 기술 스택이나 툴을 사용하고 있나요?

남철  

주로 Java 기반의 Spring Boot 프레임워크를 사용해서 백엔드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요. 데이터베이스는 Oracle과 MySQL을 서비스에 따라 병행해서 사용하고 있고요. 특정 서비스에서는 메시징 기반 처리가 필요해서 Kafka를 도입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Docker와 Spring Boot Native Image도 활용하고 있어서, 컨테이너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발 툴은 IntelliJ를 주로 사용하고 있고, 협업은 GitLab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 팀의 특성상 신규 서비스를 도입할 때 기술 선택의 자율성이 높아서, 필요하다면 새로운 기술을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는 유연한 환경이에요.

예준  

프론트엔드는 React 18과 TypeScript를 메인 기술 스택으로 사용하고 있고요, 상태 관리는 Zustand, 서버 상태 관리는 React Query를 사용하고 있어요. 스타일 관련해서는 vanilla-extract 라는 TypeScript 기반의 Zero-runtime CSS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개발은 이 스택을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특정 기능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에 따라 다양한 라이브러리를 유연하게 선택해서 활용하는 편이에요. 

개발 환경은 백엔드와 동일하게 IntelliJ를 사용하고 있고, 협업 도구로는 GitLab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IntelliJ 라이선스를 지원해주는 회사가 흔치 않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 점이 꽤 만족스럽습니다.😄)

Q. 말씀해주신 기술들을 실제로 서비스에 적용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셨을 것 같은데요.

입사 이후, ‘내가 성장했다’고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예준  

저는 더즌에 와서 ‘문제를 찾고, 개선해나가는 능력’을 키운 것이 가장 큰 성장이라고 느껴요.
이전에는 주어진 과제를 빠르게 처리하는 데 집중했다면, 지금은 내가 만든 제품이라는 관점에서 먼저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특히 장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백오피스 시스템 특성상, 단기적인 해결보다는 지속적인 개선이 훨씬 중요하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어요. 덕분에 단순히 ‘개발자’라는 역할을 넘어서, 서비스의 완성도와 운영 관점까지 함께 고민하는 태도를 가지게 된 것 같아요.

남철  

입사 초기에는 아무래도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보니, 제가 맡은 기능 위주로만 빠르게 처리하려는 경향이 있었어요. 그런데 점차 전체 시스템의 구조나 흐름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체감하게 되면서, 지금은 업무 전반을 더 큰 시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계 서비스 특성상, 카카오나 카카오페이 원천사의 시스템 구조를 함께 이해해야 저희 시스템의 역할도 명확히 알 수 있거든요. 그런 맥락 속에서 처음부터 직접 API나 배치 서비스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경험을 하면서, 단순 개발을 넘어서 운영과 유지보수까지 고려하는 시야를 갖게 된 것이 큰 성장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Q. 단순히 기능을 구현하는 걸 넘어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경험이 팀이나 개인 모두에게 중요한 것 같아요.

혹시 그런 경험 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기술적인 문제 해결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남철  

하루에 5분 간격으로 수행되던 상태 확인용 배치 작업이 점점 느려지는 문제가 있었어요. 분석해보니 자주 사용하는 조건이 인덱스를 타지 않아 전체 테이블을 스캔하는 비효율적인 실행 계획으로 조회되고 있었어요. 이 상태로 두면 전체 DB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 쿼리 실행 계획을 분석한 뒤 적절한 인덱스를 새로 추가하고, 원하는 실행 계획으로 유도할 수 있도록 쿼리도 일부 조정했어요. 그 결과, 배치 수행 시간이 분 단위에서 초 단위로 크게 단축됐습니다. 단순히 인덱스를 추가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쿼리 구조, 데이터량, 서비스 특성, 전체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까지 함께 고려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기억에 많이 남는 경험이에요.

예준  

최근에 기억에 남는 작업 중 하나는 Form validation 구조를 전면 개선한 경험이에요. 기존에는 각 input 필드의 값과 에러 메시지를 전역 상태로 따로 관리했기 때문에, 관련 로직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었고 유지보수하기 어려웠어요. 이걸 React Hook Form(RHF)과 Zod 조합으로 바꾸면서 구조가 훨씬 단순해졌어요. RHF 덕분에 입력값과 validation 상태를 따로 관리할 필요가 없어졌고, Zod를 통해 타입 안전한 스키마로 validation 로직을 선언형으로 명확하게 분리할 수 있었어요. 특히 유효성 검사와 에러 메시지 로직이 스키마에 집중되면서 코드량도 줄고, 여러 form 간에 공통 스키마나 메시지를 재사용할 수 있어 일관성과 유지보수성이 크게 향상됐어요. 겉보기엔 작은 리팩토링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운영 환경에서 개발 속도와 안정성을 크게 개선해준 작업이었어요.

Q. 앞에서 기술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는데, 결국 함께 일할 동료가 누구인가도 정말 중요하잖아요. 

웹서비스개발팀에는 어떤 개발자가 잘 맞는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지금 이 팀에 합류하고 싶은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예준  

저는 문제를 함께 찾아서 개선해 나가고, 피드백을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는 분이 우리 팀과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는 태도가 정말 중요하거든요. 또 일하며 느낀 건, 단순히 기능만 구현하는 게 아니라 제품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감각이 생긴다는 점이에요. 핀테크 도메인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전문적인 영역이라 어려움도 있지만, 그만큼 배움도 많고 재미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는 더즌에 오고 나서 “진짜 좋은 분들 사이에서 일하고 있다”는 느낌을 자주 받아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조직에서 커리어를 함께 쌓아가고 싶은 분이라면 정말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함께 성장해요!

남철  

웹서비스개발팀은 서로 잘 어울리며 협업하는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특히 외부 이용기관 개발자들과도 기술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자주 발생하다 보니, 상대방의 입장에서 문제를 이해하고, 원활하게 설명할 수 있는 분이면 더 잘 맞을 것 같아요. 개발뿐만 아니라 서비스 전체 구조를 이해하고 왜 이 작업이 필요한지를 고민하는 태도도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저도 그걸 알게 된 후에 코드나 시스템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거든요. 기술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팀장님을 비롯해 새로운 기술 도입에도 열려 있는 분위기라 도전하고 싶은 분들께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편하게 지원해주시면 반갑게 맞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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